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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이길순 2014. 2. 24. 00:16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이재명 성남시장,시민주권 확립과 지방자치, 소통을 말하다!
 
이길순 기사입력  2014/02/23 [23:06]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시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소통의 중요성과 시민주권 확립, 민주주의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출판기념회가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 이재명시장이 팔순 노모를 소개하면서 잠시 울먹였다.     © 한성뉴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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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에서 2월 23일(일) 오후 3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손학규, 정세균, 한명숙 등 상임고문, 박지원, 우원식, 이용득, 김태년, 이석현, 최재성, 정청래, 김광진, 진선미, 문병호 국회의원, 김진표, 원혜영, 김창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김원웅 전 국회의원, 김윤주 군포시장, 김학규 용인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강철 전 청와대수석 등이 참석했다. 

 
▲ 내빈소개를 하고있는 이재명시장     © 한성뉴스넷

또한 성남지역에서도 이해학, 이태근 목사, 주혜 스님 등을 비롯해 정환석 중원지역위원장, 민주당 시·도의원, 여성계, 문화예술, 생활체육, 보훈복지단체, 유관단체장들, 향우회장,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성남지역동문회, 지역상인회, 지역경제인 등 수천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 손학규 상임고문    ©한성뉴스넷
▲한명숙 상임고문     ©한성뉴스넷
▲ 김태년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있다.     ©한성뉴스넷

이번에 출간된 이재명 성남시장의 저서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는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요구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주주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민선5기 성남시의 지방자치 성공과 모범사례를 통해 정치와 민주주의 일반에 대해 혁신과 변화의 길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 김창호경기도지사예비후보가 축사를 하고있다.     © 한성뉴스넷
▲주민교회이해학목사가 축사를 하고있다.     ©한성뉴스넷
▲  주혜스님이 축사를 하고있다.   © 한성뉴스넷
불가피한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민주당 김한길 대표, 문재인 상임고문 전병헌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대 조국 교수 등이 축사를 통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해주었다. 
 
▲ 민주당 김한길대표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한성뉴스넷

▲ 문재인상임고문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왔다.     © 한성뉴스넷
▲ 박원순서울시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왓다.     © 한성뉴스넷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금처럼 엄혹한 시기에 ‘오직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시장 당당함임 자랑스럽다”며 “최근 국정원의 정치사찰 등 잘못을 지적한 배짱과 용기도 민주주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격려했다. 

 
▲내 외빈들의 모습     © 한성뉴스넷
▲ 이재명시장님과 내외빈의 모습    © 한성뉴스넷

또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라는 말이 성남에서 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을 아래로부터 바꾸겠다는 의지를 알게 됐다”며 “성남을 사람 사는 도시로 만들고 누구보다도 쉽지 않은 길을 누구보다도 결단력 있게 나아가고 있는 이재명 시장을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 영상으로 본 이재명시장의 가족사진     © 한성뉴스넷

문재인 상임고문은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시민운동가와 정치인의 길을 걷는 것이 참으로 자신과 많이 닮았다”며 “인권변호사 시절 오랫동안 꿈꿔왔던 성남시립의료원을 마침내 착공했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 모라토리움이라는 재정위기에서도 벗어났으며, 개인적으로도 국정원 정치사찰에 당당히 맞서고 있다”고 격려했다. 
 

▲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 한성뉴스넷

▲ 입추의 여지없이 행사장이 꽉 찬 모습     © 한성뉴스넷

“시민이 주인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존재이유라는 것이 이 시장의 시정철학이자 이 책의 결론”이라며 “말로만이 아니라 노상방담을 비롯해 매일 시민을 만나고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은 결실이 담겨져 있는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  믿을건 시민밖에 없다는 문구가보인다.   © 한성뉴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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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고문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안녕하지 못해 민주주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함께 한다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고 시민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시민이 참여하는 힘이야말로 새 희망의 원동력이고 성남시가 시민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 지방자치와 대한민국 정치를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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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평가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사를 통해 “민선5기 이 시장의 새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분투와 역정이 담겨져 있다”며 “성남시장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극복하고 협의와 설득을 통해 원만하게 많은 성취를 이뤄낸 결과물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만이 아니라 새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필독서 되기를 희망한다”며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 식전공연 난타     © 한성뉴스넷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 많이 닳았다”며 “법조인으로서 사물의 본질을 잘 꿰뚫어 보는 것과 원칙과 소신이라면 정말 용감하게 실천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닮은 꼴”이라며 대단한 실천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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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국 교수는 “이 시장은 자수성가, 입지전적 인물로 법에 대해 훌륭한 지식과 많은 경험 가진 좋은 변호사 이지만 이런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단지 자신의 출세가 아니라 서민들과 약자를 위해 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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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장 이후 허위와 중상모략을 다 이겨내고 자기 소신을 마음껏 펼쳐 온 것에 대해 존경을 한다”며 “이 책 발간을 계기로 민주주의, 자치행정, 민생에 대한 이 시장의 소신을 넓고 깊게 펼쳐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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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어머니를 소개하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숙연케 만들기도 했지만, 곧바로 인사말을 통해 “국가의 존재이유는 국가 구성원인 국민들의 행복과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가존재는 국가 존립 자체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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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정말 좋은 세상과 변화를 위해서는 바닥, 뿌리, 근본, 지역에서부터 바꿔야 중앙이 바뀌고, 우리 사회 전체 변화가 가능하다”며 “사상누각이 아니라 진정한 사회변화는 지역과 뿌리에서 시작되고 지역의 변화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고 뿌리를 튼튼히 하고 진정한 역사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지금은 성남시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남시 시의회 민주당 김용 의원이 사회로 수고를 했다.     © 한성뉴스넷

또 이 시장은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의사를 합쳐서 국가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제일 원칙을 어기고 국가기관이 나서서 국민의 주권을 훔쳐 국가기구를 구성하는 헌정질서 파괴행위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어 대한민국의 현실이 힘들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정원이 개인을 사찰하고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고 있고, 일부 정치인은 자신이 국민들로 위임받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져버리고 있는 등 역사는 후퇴하고 이 사회가 공포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이제 우리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 뒤 “민주주의는 저절로 만들어지거나,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만들어져 가는 것이고 치열한 노력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성남이 대한민국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성남의 변화는 시장이나, 국회의원 등 선출직 시의원이 아닌 지역의 시민들에 의해서 변하고 또 바뀌어 왔고, 성남의 이러한 변화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성남은 시민이 주인이 지방정부여서 성남시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고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 동안 시정운영 성과를 예로 들면서 “성남은 인구 100만의 지자체로 그 동안 모라토리움 선언과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 재정불건전성을 지적했고, 성남시립의료원을 계기로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화두를 던졌으며, 시민이 주인이고 소통만이 민주주의를 실행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는 신념아래 소통의 한 수단으로 SNS광속행정, 시민소통관제 소통행정이 전국의 모범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또 “소통이 없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지배일 뿐”이라며 “시민의 의사가 일상적으로 반영되고 시민의 주권의지가 실현되는 성남시,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리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진정한 민주주의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가권력의 재정과 정책이 국가나 집권자, 소수 기득권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힘없고 소외된 국민들의 편의와 인권과 미래를 위해서 쓰여져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우리 성남시가 증명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시장은 저서의 제목과 같이 “꼬리에서 시작해서 진정한 뿌리의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변화, 민권이 보장되고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를 우리 성남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고, 용기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힘”이라며 “두렵지만 용기 내어 함께 손잡고 나가는 성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우리 성남,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해 나가는 우리 성남시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오직 민주주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저서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는 어떤 내용? 이 시장의 저서<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는 크게 프롤로그(서문)와 2, 3부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인 내용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시민이 주인’인 세상 이야기. 현장에서 날마다 민주주의를 만나며, 시민의 힘으로 돌파하고, 시민과 함께 성취한 시민자치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1부에서는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코미디언 김미화 씨와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진행된 대담을 정리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적 경제, 시민자치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이 시장의 가치와 신념, 철학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부에서는 민선5기 취임 이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탄천변을 걸어서 출근했던 이 시장의 걷기 예찬이 펼쳐진다. 특히 그 길 위에서 만난 시민들과 그들의 사연, 그 과정에서 느낀 소통의 중요성, 시민자치의 위대함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3부는 민선 5기 동안 시민과 함께 이루어온 크고 작은 시정 성과들을 통해 시민이 주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온전히 지방자치가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모라토리엄 극복, 시립의료원 착공,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시민축구단 창단 등 주요 사업의 중심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온 이 시장의 경험이 곁들여져 독자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가 강조한 내용이 고스란히 제목에 반영된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라는 것은 “작은 것에서, 지역에서, 남들이 주저하고 또는 두려워서 하는 것들을 통해서 전체에 관통시키고 확산시키는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의미의 또 다른 표현이다. 

“제가 관심을 갖고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은 일들은 또 꼭 일하고 싶은 곳은 바닥, 기초, 지역, 그리고 화려하지 않은 일상인 삶의 현장. 어렵고 힘든 곳의 문제. 남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일 같은 겁니다. 즉 머리가 아닌 꼬리를 잡자는 겁니다. 꼬리를 잡고서 모통이라고 할 우리 사회 전체, 민주주의, 정치, 시민들의 삶, 세상의 인식 같은 것들을 바꾸고 나아지게 해보자는 겁니다. 전체를 한꺼번에 바꾸는 것도 좋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잖습니까? 작은 것에서, 지역에서, 남들이 주저하고 또는 두려워서 하는 것들을 통해서 전체에 관통시키고 확산시키는 도전을 해보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시립의료원에 매달렸고, 기초단체장이면서도 국정원의 정치사찰 문제를 직접 치고 나가는 것, 이런 것들조차 그런 차원에서 하는 일이지요. 정말 기분 좋은 것은 몸통이 조금은 흔들리고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아주 모범적인 성공모델도 만들면서 말이죠.” (p. 105 중에서) 

저서의 주요 내용가운데 이재명 시장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과 시민주권, 소통의 중요성 등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은 다음과 같다.

“나는 날마다 시민을 만난다. 한 명의 시민은 하나의 민주주의이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꿈과 희망이 민주주의를 통해 실현되어야 한다. 성남시민이 100만 명이니 백만 송이 민주주의가 활짝 피어야 제격이다. 주권자인 시민들을 만나 표정을 읽고 말을 듣고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결국 그분들의 바람을 만나는 일, 민주주의를 만나는 일이다.” (p. 120 중에서)

“믿을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시민들의 힘뿐이다. 그래서 놓치지 않으려고 움켜잡고 있다. 비록 척박한 환경이지만, 그 민심의 바다에 깊게 뿌리내리려 날마다 시민들을 만나고 토론하고 심지어 싸우기도 한다. 결국 민주주의라는 청산에, 민심이라는 커다란 바위에 굳게 뿌리내리면 사방에서 오는 바람에도 부러지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을 것이다.” (p. 169 중에서) 

“내가 꿈꾸는 세상은 기회가 공평한 세상이다. 내가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가치로 삼고 있는 화두다. 정치와 행정을 하는 것은 힘세고 많이 가진 사람들을 절제시키고, 힘없고 못 가진 다수한테 기회를 좀 더 부여하고 북돋아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을 가지는 삶, 나도 기회가 있다고 믿는,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정치와 행정의 제일 큰 역할이라 확신한다.” (p. 221-222 중에서) 

특히, 변호사 출신의 저자는 토크빌이라는 법학자의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는 말을 인용해 민주주의를 배우는 과정인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시민들이 지방자치를 통해 민주주의적 가치를 경험하고 느끼면서 실천해 보자는 것이다. 

“시민들이 맡겨놓은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 얼마나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이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느냐?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시민들의 삶, 나라의 미래가 그야말로 천양지차가 되는 겁니다... 시민들이 자기 삶과 밀접한 주민자치의 과정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또 필요하다면 훈련도 하고 그래야 한다. 그게 진짜 주인의 태도이자 의무다.” (p. 61 중에서)

이번 이 시장의 저서 ‘역시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의 제호(첨부)를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 씨가 직접 써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공간을 넘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 소개>

4년 동안 걸어서 시청에 출근하는 시장이다. 1964년 경북 안동 출생하여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남에 올라와 공장생활을 하며 산재사고로 장애를 입기도 했다. 주경야독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마쳤다. 1982년 장학금을 받고 중앙대학 법학과에 진학해 사법시험(28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뒤, 판검사의 길을 포기하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90년대 들어 성남시에서 참여연대 활동, ‘돈보다 생명’이 우선인 공공의료를 위해 시립의료원 설립운동에 열심이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의 수배와 구속을 당하기도 했다. 주민발의로 마련된 시립의료원 조례가 시의회에서 부결되자 현실정치 참여를 결심했다. 두 번의 실패를 딛고, 2010년 성남시장으로 당선되었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모토로 진정한 자치의 모범적 모델을 만들어왔다. 현장 소통과 시민의 참여를 통해, 전임시장이 진 빚 7,500억 원을 청산하며 모라토리엄을 극복하고, 시립의료원 건립, 호화청사를 시민사랑방으로 전환, SNS 시민소통관 도입 등의 지방자치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들을 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하는 공약이행 최우수 성적도 3년 내리 받았다.

그의 꿈은 시민들과 더불어 공평한 세상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바닥, 기초, 지역, 화려하지 않지만 삶의 현장, 남들이 나서지 않는 힘든 과제들에 유달리 열정을 불태운다. 당당하고 두려움 없이 일하기로 소문 난 일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