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장마에 여름이 더욱 길게만 느껴지는 가운데 말복을 맞이했다. 막바지의 더위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떠는 고속도로도 그 열기에 뜨겁기만 하다.
▲ 담백하며, 구수한 감칠맛 나는 삼계탕 © 한성뉴스넷 | |
이미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 또는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를 가지 못한 사람들은 더위가 지겹게만 생각들 때가 이맘 때 이다. 더위로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위해 충분한 영양보충을 하기에 적절한 음식을 찾아 섭취하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지혜라고 하겠다.
그래서 말인데 삼복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여름, 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삼계탕과 영양탕을 들 수 있다.
▲ 된장도 직접 만들어 사용 할 정도린 쥔장의 솜씨를 나타내는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 © 한성뉴스넷 | |
삼계탕, 영양탕을 전문으로 하는 ‘힘력力사철탕’(대표, 고희영) 음식점이 있어 기자가 방문했다. 버스역 성일여중, 여상 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힘력사철탕’ 은 성남종합운동장 앞 쪽에서 10년 동안 운영을 하다 지난 6월 이곳에 새로 문을 열었다.
▲ 음식에 필요한 고기를 큰 가마솥에서 삶는다. © 한성뉴스넷 | |
또한. 힘력사철탕은 된장을 직접 만들어 사용을 하며, 김치 역시 철마다 직접 담아서 사용을 한다. “우리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을 하며 음식 하나마다 정성을 들여서 만든다.” 라는 쥔장의 말이 아니더라도 감칠맛 나는 열무김치, 간장에 담은양파와 고추가 맛깔스럽다.
삼계탕도 그렇지만 특히 사철탕 같은 경우엔 가끔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눈살을 찌푸릴 때가 종종 있다. 힘력사철탕은 큰 가마솥을 이용하는등 그동안의 고수해온 노하우로 전혀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전혀 없으며,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삼계탕,과 사철탕의 국물이 깊은 맛과 함께 감칠맛이 난다.
특히, 고대표의 형님이 경기광주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하므로 싱싱한 재료를 조달 하는 것 도 이 집만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힘력사철탕의 메뉴로는 사철탕, 삼계탕, 전골, 수육, 무침 등이며, 예약 시에는 오리고기와 닭볶음도 가능하다.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 오후 11시까지만 손님이 있을 시에는 계속 영업을 한다. 꼭 복 날이 아니더라도 가게가 넓어 회식이나 생일축하자리로도 이용할 수 있는 힘력사철탕에서 친지들, 또는 지인들과 함께 보양식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자
P, 031- 722- 1110 (구) 국빈
성남시중원구 성남동 2396 국빈관위 신동아 파밀리에 2층
♣삼복(三伏)은 1년 중에서 가장 무더운 혹서(酷暑)기로 세 번의 더위가 있다는 말이다.
대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음력상 2011년 초복은 7월14일, 중복은 7월24일, 말복은 8월13일이다. 연중 가장 무더운 날씨로 자칫 잘못하면 몸이 상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시기엔 체외온도가 체온보다 높다. 이에 사람의 몸은 체온 급상승을 막기 위해 피부근처에 다른 계절보다 20~30% 많은 양의 피를 보낸다. 때문에 위장을 비롯해, 여러 장기에 피가 부족하게 되고 몸 안의 온도가 떨어져 식욕저하, 만성피로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 찬 음식을 먹으면 장기가 더욱 차가워져 건강에 해롭다. 선조들은 따뜻한 음식으로 장기를 보호했다.
한편, 삼복의 시초는 중국 진(秦)나라다. 오행설(五行說)에 유래를 두고 있다. 천간(天干)에 오행(五行)을 배당하는 것이다. 오행설에 따르면 여름철은 '화(火)'의 기운, 가을철은 '금(金)'의 기운을 띤다. 이 시기엔 가을의 '금(金)' 기운이 땅으로 나오려다가 아직 '화(火)'의 기운이 강렬하므로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하는 때다. 엎드릴 '복(伏)'자를 써서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하는 이유다. 삼 복날 원기를 회복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이며, 개장, 보신탕으로 불리는 구장(狗醬)도 오랜 세월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사랑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