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9, 성남 자이아파트 가족 한마음 축제

이길순 2009. 11. 6. 21:35

2009, 성남 자이아파트 가족 한마음 축제
자이 아파트 2주년 이웃과의 화합 한마당


길가에 늘어선 가로수가 예쁜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나 했는데 어느새 한 잎 두 잎 떨어져 보도에 뒹군다.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성남시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줄지어 열린다.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마침 중원구 하대원동 소재인 자이아파트 2주년 잔치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엔 윤성호 하대원동장을 비롯해 함홍수 입주자대표, 정휘만 조합장, 지역을 대표하는 내빈 등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즐거움이 넘치는 자리가 마련이 되었다.

또한 행사를 위해 하대원동 자치센터에서 그동안 배운 실력으로 젊은 엄마들의 에어로빅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깜찍하고 귀여운 어린이들의 벨리댄스로 어른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또한 행사의 사회를 보기위해 코미디언 이용식씨도 참가 했다.

“자이아파트가 2주년을 맞이해서 행사를 열었는데 어떤 의도에서 행사를 열었는지요?” “같은 아파트에 산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로 얼굴조차 모르는 일이 많아요. 이런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인사도 나누며 화합의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의도입니다” 정휘만조합장의 말이 아니라도 콘크리트의 차가운 인심이란 말이 생길정도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서로 얼굴조차 모르는 체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단지 내 가족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화합의 장 마련
자이아파트는 이제 두 돌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숙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단지 내 환경 살리기, 꾸미기 등으로 이웃아파트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한 예로 단지 내 경로당의 어르신들의 솔선수범으로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손수 종이 줍기, 잡초 뽑기 등으로 쾌적한 아파트를 만드는데 본이 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외의 이웃과의 유대 관계를 이어가기위해 이웃 경로당의 어르신들과 야유회를 함께 다녀오기도 했단다.





한편 자이아파트 부녀회의 주축으로 2008년말엔 50만원상당의 쌀 20포대를 하대원동 자치센터로 전달했으며 올해 어버이날에는 경로잔치로, 하절기엔 단지 내의 조경부분을 직접 손질하는가 하면 추석명절엔 20만원상당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하대원동 자치센터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올 봄엔 역시 부녀회 주관 생활지원센터팀과 함께 식목행사로 철쭉 1,000주, 넝쿨장미 500주, 라이락 100주 등을 아파트 단지 내에 심었다. 이 모든 일들은 노력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들이다.
이번 2주년 한마음 축제 때도 부녀회에서는 700여명의 참가인원을 위해 직접 음식을 장만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흔히들 ‘우리만 잘 살면 된다’라고 치부하기 일쑤인데 아파트 단지외의 이웃과의 인연을 돈독하게 만드는데 애를 쓰고 있는 자이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길순 기자(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