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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과 함께한 색소폰 동호회

이길순 2009. 10. 14. 16:45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한 색소폰 동호회
“신구 윈드 색소폰”





그 무덥던 여름날은 가고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이 되면 사람들은 까닭 없이 풍성한 가을 들녘만큼이나 쓸쓸 해 하는 건 왜일까?

아마도 스산한 바람 때문은 아닌지.


또한 가을이면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는 음률이 있다면 바로 색소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정류장 상원초등학교 앞에 가면 ‘신구윈드색소폰’(대표 서현자)을 만날 수 있다.


‘신구윈드색소폰’은 2007년 6월경에 결성이 됐다고 한다.


처음엔 10여명의 회원이 시작을 해 현재 25명으로 늘었다.


또한 2008년도엔 성남문화재단 산하의 ‘사랑방문화클럽’ 회원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한다.


‘신구윈드색소폰’의 주자로 동호회를 이끌고 가는 서현자 대표는 색소폰을 연주한지 7년 정도로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서 대표가 색소폰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음악을 좋아해 드럼 등 악기를 다루던 중 색소폰의 매력에 매료되어 시작하게 됐다.


따라서 ‘신구윈드색소폰’에선 드럼과 색소폰을 함께 취급 하고 있다.







“색소폰 연주하기 어렵지 않나요? 보기엔 웅장해 보여 다루기 힘든 악기로 보이는데요?”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예전과는 달리 악기가 좋아지고 있으니까 연주하기 그렇게 불편하지 않아요.


대체로 여성분들이 어렵게 생각해 망설이는데 그럴 필요 없어요.


아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가 색소폰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오히려 호흡이 더 좋아지는 걸요”


색소폰 연주를 하다보면 호흡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요


‘신구윈드색소폰’은 결성 된지는 이제 불과 2년 남짓 밖에 되지 않지만 지역을 위해 공연도 여러 번 가졌고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바탕 두드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땀을 흘리며 드럼을 아주 열심히 연습 하고 있는 곽모씨, 더 나이 들면 취미로 악기 하나정도는 익혀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색소폰을 시작 했다는 신모씨의 모습이 즐거움이 가득 해 보인다.


‘신구윈드색소폰’의 회원들은 따로 연습시간이 정해진 것은 없고 수시로 자유롭게 연습을 하다 행사 2주 전부터는 행사를 위해 빈틈없이 연주연습에 들어간다고 한다.


현재 수진동천주교에서 문화재단 후원으로 지역민을 위해 색소폰 지도를 하고 있다는 서 대표는 앞으로는 일주일에 1회씩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추진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지자체에서 행사를 할 때 불러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서 대표는 많은 여성들이 색소폰을 배워서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자~ 교차로플러스 애독자 여러분!


지금 악기 배우는 걸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색소폰이나 드럼연주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지요.


이길순 기자(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