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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4동(동장 유광영) 주민자치센터 지하실에선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중 특히 댄스스포츠 교실은 더욱 활기차다.
그도 그럴 것이 댄스스포츠 교실은 태평4동 동장님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댄스를 배운다고 하면 예전부터 바라보는 시선이나 선입견이 좋지 않아 몰래 배우거나 배우면서도 안 배우는 척 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꽤나 대중화 되어 지역의 대부분의 자치센터에선 댄스교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동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보통 춤을 춘다고 해도 춤추는 걸 쉽게 밝히기 꺼려들 하는데 동장님은 당당하게 밝히니까 존경스러운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 된 것이지요. 다른 사람들 헬스하는 거나 조금도 다를 바 없죠.
색안경을 끼고 보면 끝이 없는 법이지요.
요즘은 실버들의 건강을 위한 댄스프로그램이 도입 되어 댄스교실을 많이 이용하고들 있지요”
“댄스를 배우기 전과 배우고 나서의 다른 점은 원래 체력이 약했는데 한바탕 땀을 뻘뻘 흘리며 춤을 추고나면 몸과 마음이 거뜬하다”며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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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를 접하면 긍정적인 삶과 함께 사고방식도 달라져
출근하는 길에 동네 순찰을 돌고 사무실에 들어선다는 유 동장은 사무실과 집의 거리가 5분정도다.
늦장가를 들어 늦게 아들 둘, 딸 하나를 둔 유 동장의 아이들 사랑은 유별나다.
아침에도 다소 이른 시간에 일어나 자녀들을 학교로 유치원으로 데려다 주고 출근을 한다고 하니 지극히 가정적인 아버지다.
더구나 유 동장은 세 자녀의 이름을 모두 영문으로 지었다고 하니 놀라울 수밖에.
첫아이는 제니퍼(11세) 둘째아이는 아이작(8세) 셋째아이는 존(5세) 이라고 한다.
영문으로 지은 이유는 앞으로 세계는 한 가족처럼 지낼 거니까 누구든 쉽게 부르라고 지었다고 하니 대단한 동장님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쉽게 허락을 해주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그 때가 생각 난 듯 한바탕 크게 웃는다.
유 동장은 댄스 말고도 사진촬영과 여행을 좋아한다고 한다.
사진 실력은 수준급으로 주민센터에서 행사라도 있을라치면 손수 사진을 촬영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정작 자신의 사진은 그리 많지가 않다고.
한편 주말엔 될 수 있으면 자녀들과 함께 탄천으로 나가 인라인스케이트도 함께 타며 놀아주는 자상한 아버지다.
공무원이 된지 어느새 30여년이 되었다는 유 동장은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이 특히 공무원은 자신을 죽이고 겸손하게 주민을 대하며 민원이 들어오면 신속정확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녀들이 어떻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자신의 개성을 살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유 동장은 자상한 가장이자 평범한 아버지요 성실한 공무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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