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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십시오”라는 씩씩한 남자직원의 반가운 목소리에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인사란 아주 기본적인 언어지만 음식점에서 인사를 받는 것은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가게 안을 들어서는데 김수철의 ‘내일 또 내일’이란 노래가 넓은 공간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다양한 종류의 나물요리와 수많은 음식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점심식사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은 따끈한 돌솥밥에 나물요리를 비롯 60여 가지의 반찬을 자랑하는 ‘돌솥산채나물부페’(이하 돌솥부페)(대표 강옥현) 내부의 전경이다.
전철역 야탑역 1번 출구 시그마 부근의 ‘우성쇼핑센터’ 2층에 커다란 간판의 글자가 쉽게 눈에 띄는 ‘돌솥부페’가 이곳에 자리 잡은 지는 3년째라고 한다.
오픈한지가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처음 개업했을 때의 새로운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 음식을 하고 손님들을 맞았기 때문에 그동안 단골손님이 꽤나 많이 늘었다고 한다.
“어떻게 나물종류의 뷔페 음식점을 할 생각을 하셨을까요?”
“사실 뷔페라고 하면 우선 고기뷔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물론 고기도 우리몸에 중요하지만 향긋한 나물과 채소가 우리 몸에 좋다는 건 모두 잘 아시죠.
하지만 주부들이 일일이 나물을 구해 요리를 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생각 해 낸 게 저렴하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물 뷔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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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60여가지 음식의 무한도전!
‘돌솥부페’에선 60여가지의 요리 외에도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함흥냉면, 족발, 보쌈, 불고기 등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조건 5,000원에 모시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들른다는 주연심 할머니는 “우선 가격이 저렴하지, 넓고 시원하지, 나물도 많지, 복지관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 배우고 나서 친구들이랑 함께 와서 이야기도 하며 밥을 먹으니 얼마나 즐거워 그래”
또한 오후 5시 이후엔 원하는 손님은 순 한국산의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도 별도로 판매한다고 한다.
넓은 공간에 다채로운 음식들을 마음껏 맛 볼 수 있는 ‘돌솥부페’는 인근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아 많은 어르신들이 찾는다고 한다.
넓은 공간 때문에 모임장소로도 이용을 많이 하고 또 10명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선 차량운행도 하고 있다.
우리들 주위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마음 놓고 마주앉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을 만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돌솥부페에서 다정한 대화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면 어떨까.
‘돌솥산채나물부페’ 031)706-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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