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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목련이 먼저피고 이어 개나리, 개나리와 비슷한 산수유, 그리고 벚꽃이 서로 시기하듯 만개해 세상은 온통 꽃 소식으로 가득하다.
봄이면 피는 꽃이지만 늘 새로운지라 사람들은 저마다 꽃 소식을 따라 산으로 유원지로 발길이 바쁘다.
또한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미처 야외로 가지 못한 아베크족들은 가까운 카페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연인들을 위해 달콤하고 고소한 토핑이 가득한 좀 더 멋있고 이색적인 곳을 플러스가 찾아갔다.
지하철 모란역 3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카페루미’ 모란점(구 단군의성). 우선 카페 입구에 서면 자동문의 ‘벨을 누르세요’ 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벨을 누르면 매니저가 반갑게 맞이하며 신발을 넣을 비닐주머니를 준다. 카페현관에서 신발을 벗어 비닐주머니에 넣고 안내해준 방으로 간다. 처음 보는 사람은 예쁘게 꾸며진 방을 보며 깜짝 놀란다.
공주방처럼 하늘거리는 커텐이 쳐져있고 각 방마다 원형의 유리테이블과 TV는 물론 난방설비가 설치되어있다.
또한 세련된 무늬의 쿠션이 편안함을 준다. 먹을 음식을 주문하고 5층의 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을 보면 나만의 또 다른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카페루미’ 모란점은 40여개의 방을 만들어 각 방마다 개성 있는 벽지와 커텐 그리고 세련된 쿠션으로 연출되어 3~4명부터 10여명이 앉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회식자리로도 훌륭하다.
“이제 오픈한지 두 주 정도 되었는데요. 지난주엔 어떤 고객이 여자 친구와의 백일만남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 호응이 대단했어요” 라는 매니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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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골라먹는 30여종의 무한리필 디저트 셀프 바
주문한 음식을 먹고 난 후엔 셀프 바로 옮겨 30여종의 커피, 쥬스,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
한편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외부음식들을 주문하면 배달서비스도 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편안한 카페가 있을까 싶다.
또한 ‘카페루미’는 VJ특공대, 있다 없다, REAL TV 등 TV에서 이미 화제만발로 방영된 바 있어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루미’는 다양한 메뉴와 모든 게 다 있는 최신유행의 ‘이야기 공간’의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또한 보드게임, TV시청, 스터디모임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아지트공간’의 역할도 한다.
또한 매니저는 "‘카페루미’에선 지나친 사랑표현은 삼가 해주시면 좋겠다. 편안한 맨발공간으로서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해 드리는 만큼 다른 루미가족들에게 방해되는 행위는 꼭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카페루미’는 오전 11시부터 첫차가 다니는 시간까지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화번호 031)752-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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