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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이 영양가가 높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특히 해산물의 탕과 찜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휘황찬란하고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이 특별히 맛있다는 보장은 없다. 해물 매니아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해물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또 다른 음식점을 기자가 찾아갔다. 버스정류장 상대원고개 부근에 위치한 “거북아구찜”(박희순 52세)의 박 대표가 이곳에 자리 잡은지는 8개월쯤 됐다고 한다. 박 대표는 해물음식점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를 해보았지만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기엔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아 해물음식점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귀나 꽃게 등 해물을 전문으로 하려면 무엇보다 싱싱한 재료가 중요하다 그래서 가락수산시장에서 매일 조달하는 싱싱한 해물을 사용한다. 야채도 마찬가지다”라는 박 대표의 말이다. 또한 아귀 요리는 말린 아귀에 콩나물을 넣고 매운 고춧가루를 풀고 마산의 명물인 미더덕을 넣어 찜으로 요리 한 것으로 매콤한 맛이 개운하고 일품이다. 더불어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신선하며 담백한 맛의 삶은 아귀를 초장에 찍어먹는 수육도 별미다.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이라 해장국으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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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좋은 음식
“거북아구찜”엔 밑반찬도 맛깔스럽게 나온다. 탕이나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김치전이 나오며 고추장 양념으로 무친 시금치의 감칠맛은 박 대표만의 노하우다. 새송이 버섯조림의 깊은 맛 또한 별미라 하겠다. 무엇보다 남은 아귀찜에 콩나물에다 날치알과 함께 김을 넣고 밥을 비벼 먹으면 두 사람이 먹다 한 사람이 없어져도 모른다고 말 할 정도로 별미다. 해산물은 계절에 따라 제철에 가장 맛있는 재료를 엄선하여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한다. 특히 해물탕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좋은 음식이며 해산물에는 각종 영양소(칼슘, 철분, 핵산, 필수아미노산)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발육을 돕고 두뇌를 좋게 한다.
“거북아구찜”의 메뉴는 아구탕/찜, 꽃게탕/찜, 해물찜, 홍어회 등이고 식사류는 대구탕, 동태탕, 칼치조림/구이, 고등어조림/구이, 계절의 별미로는 복해장국, 복찜, 복매운탕이 있다. 특선으로 세발낙지, 철판구이와 전골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하루의 일이 끝나고 지쳐있는 가장들이나 직장인들의 피로를 푸는데 그만인 해산물 요리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이길순기자 eks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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