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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는 물론 가족들의 휴식 공간
세계적으로 IMF 구제금융 때 보다 경기가 더 침체 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의 걱정이 대단하다. 따라서 가장들의 주머니 사정도 예전만 못하다.
날씨는 풀렸지만 마음은 더욱 추운 이럴 때일수록 가까운 지인들끼리 한 잔하며 서로의 위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이기도 하다. 주머니 사정들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들을 위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배고픔과 함께 마음의 허전함도 해결 할 수 있는 곳 ‘비어하우스’ (대표 황근호 28세)를 기자가 찾아갔다.
동서울대학 정문 왼쪽에 위치한 지하실 ‘비어하우스’ 안을 들어서니 꽤나 넓은 공간임에도 아늑한 느낌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연인들이나 지인들 또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푸근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황 대표가 이곳에다 자리 잡은 지는 10개월 쯤 되었다고 한다. 전문대를 졸업한 황 대표는 일반 회사도 다녀보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요식사업체를 운영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지인이 하는 레스토랑에서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일을 배우며 메뉴와 운영을 도움을 받았단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만약에 사업하다 실패를 할 경우에도 나이 많을 때 보다 젊었을 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일찍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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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재료, 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대가 매력
“정말 계란말이 인가요?” 이리저리 아무리 살펴봐도 계란말이 같지가 않다. 하나를 집어서 먹어봤더니 고소하면서 날치 알이 톡톡 씹히는 맛이 예술이다.
계란과 치즈와 날치 알의 만남이 묘한 조화를 이뤄 깊은 맛을 낸다. 또한 야채샐러드와 탕수육이 어우러져 모양새도 화려하지만 상큼한 맛을 더해주는 ‘케이준셀러드’는 생소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한편 황 대표는 “50여 가지의 메뉴가 제각기 개성 있는 맛을 낸다. 무엇보다 싱싱한 재료를 구입 하는 게 우선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을 만족하게 해줌으로서 나 자신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특선메뉴를 제외하고는 모든 메뉴가 4,000원부터 7,000원이며 안주 겸 식사로도 훌륭하다고 한다. 또한 비어하우스엔 해물 알탕, 해물 누룽지탕 등 여러 가지의 탕 종류와 치킨, 탕수육, 모듬튀김, 두부김치, 계란말이, 케이준샐러드, 해물떡볶이, 궁중떡볶이, 순대떡볶이 등이 있으며 특선메뉴로는 닭볶음, 훈제삼겹살, 새우튀김, 모듬소세지, 감자 닭 새우 튀김, 골뱅이소면 등으로 주 고객은 학생들부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일을 골라서한다는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진취적인 사고의 청년이 운영하고 있는 ‘비어하우스“는 오후 6시부터 시작,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모든 메뉴가 포장이 되며 또는 양이 많아 먹다 남아도 알뜰하게 포장도 해줘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현재 지하에서 일층으로 옮기는 게 소망이라는 황 대표의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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