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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동 촌장댁 칼국시

이길순 2008. 10. 15. 02:47

촌장댁으로 통국시 먹으러 갈래요?
이매동 촌장댁





구름 한 점 없이 높은 파란하늘이 가을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제법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이맘때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시기다. 칼국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예전에는 통밀을 이용해 국수와 수제비를 만들어 먹곤 했다. 그 시절 먹던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촌장댁’을 찾아갔다.


자연 그대로의 통밀가루의 구수한 맛


이매역 1번 출구를 나오면 촌장댁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7년을 맞은 촌장댁은 이름에 걸맞게 시골풍으로 꾸며져 있다. 우리나라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인 밀가루를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메뉴는 칼국수와 왕만두가 되었다. 우선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보리밥이 놓여진다. 되직하게 만든 된장으로 보리밥과 부추를 넣어 비벼먹으면 그 맛이 별미다. 여기에 통밀가루 그대로의 통만두와 통칼국수가 보기만 해도 입맛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치는 촌장댁에서 제작한 얼음그릇에 담겨져 있어 한결같은 감칠맛을 내고 있다.






천연간수로 직접 두부의 고소한 맛


촌장댁에선 천연간수를 이용해 검은콩과 흰콩으로 두부를 직접 만든다. 이는 만두속과 전골, 보쌈에 이용하기에 자연그대로의 건강식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촌장댁은 명품식사, 고급식사, 특선식사, 자연의 맛 별미식으로 나뉜다. 명품식사로는 촌장댁 통국수, 촌장댁 통만두, 굴낙지순두부, 가마솥도토리 소머리탕이 있으며, 고급식사로는 천연두부를 이용한 두부해물, 버섯전골, 두부수육보쌈, 민속보쌈정식, 무쇠판고기구이가 있다. 특선식사에는 한식, 일식, 양식, 퓨전요리의 진상A코스, 마님B코스, 정통샤브샤브&김치칼국수, 상추쌈샤브샤브&칼국수 등의 다양한 메뉴가 있다. 이 밖에도 시골빈대떡, 촌장골 도토리묵 등은 옛날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한편 촌장댁은 가족모임은 물론이고 단체손님을 위해 주차장이 완비돼있고, 다양하고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촌장댁은 건강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말 그대로 ‘먹을거리 장터’이다. 교차로플러스 애독자 여러분! 이번 주말 바쁜 일은 잠시 내려놓고 자녀와 부모와 함께 촌장댁에서 입에 맞는 영양식을 골라 먹는 재미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이길순 기자(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