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igration to Asia Peace·MAP)는 오는 11월 말까지 '라이트 온 무에푸'(Light on Mu Aye Pu)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라이트 온 무에푸'(Light on Mu Aye Pu) 캠페인은 미얀마 국경지대의 오지마을에 위치한 무에푸(Mu Aye Pu) 학교에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여 전기를 공급해 주는 한편 아동들에게 송년 선물을 보내주기 위해 마련됐다.
MAP의 현지실태 조사에 따르면 무에푸 학교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약 220여 명의 아동이 18명의 교직원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학생의 대부분은 국내실향민과 난민이다. 부모들은 오랜 내전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정글이나 타국에서 생활하는 터에 학생들은 기숙 생활을 하고 있다.
국내실향민의 빈곤과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 한 학기 동안 학생 수가
70여 명이나 늘었다. 하지만 이 학교에는 전기공급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새벽엔 머리에 헤드라이트를 끼고 아침밥을 짓고 저녁에는 기숙사와 화장실에서 손전등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MAP은 아이들이 저녁에도 맘껏 책을 보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학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라이트 온 무에푸'(Light on Mu Aye Pu) 캠페인을 펼친다.
MAP은 우선 일반 주택가나 공장, 그리고 공공기관에 설치되는 태양광 시설 일체를 생산하는 업체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기증받아 무에푸 마을 학교에 전달,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가르쳐 전기가 공급되는 학교로 운영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
또 무에프 마을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과 생필품, 신발과 의류 등을 기부 받아 송년 선물로 보낼 계획이다.
무에프 마을 학교를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현재 각 가정에서 구매했다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신발과 의류(한겨울 제품 제외), 학용품 일체를 MAP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또 물품 기탁뿐만 아니라 선물 구입비도 후원받는다. 무에푸 마을 학생 1인당 3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후원하면 기숙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구매하여 선물할 예정이다.
후원금 접수는 농협은행(301-0185-7361-71, 예금주: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국민은행(343601-04-108176, 예금주: (재)한빛누리(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소득공제용)으로 입금하면 되고, 학용품 등 물품은 MAP사무실(성남시 수정구 단대로3번길 6, 203호)로 보내면 된다.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igration to Asia Peace·MAP)는 한국 내 난민의 사회통합과 미얀마 귀환 난민의 마을 재건을 돕는 비영리단체이다.
한편 '라이트 온 무에푸'(Light on Mu Aye Pu)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MAP 모금팀 031-625-0851, 모금매니저 한주예(010-2703-1327)·임옥희(010-6349-0384)에게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