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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의 매력에 푹 빠져 사는 사람들

이길순 2011. 5. 2. 19:05

몇 해 전만해도 여성들에게 홈패션이 유행이었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서 순수 손바느질의 수공예인 퀼트가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뜸 한 뜸 손바느질을 통해 앞치마가 완성이 되고, 가방이 만들어지고, 생각대로 만들 수 있어 매력이 있다는 퀼트의 세계를 알아보기로 했다.

▲ 하대원 주민센터 다목적방에서 퀼트를 배우고 있는 주부들 이향숙지도강사는 이 곳에서 10년 째 퀼트를 지도 해오고 있다     © 한성뉴스넷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오전 이른 시간 임에도 하나 뚤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하대원주민센터(동장:정명석)의주민센터프로그램중퀼트교실(강사:이향숙)의 다목적 방에서는 여성들이 바느질에 필요한 기구들을 펼쳐놓고 본을 뜨고 가위질을 하는 손길이 부산하다. 이 날 만들 작품은 하트방석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 4살짜리 아들 준희와 함께 온 정은주 주부, 가방을 열심히 만들고 있고 옆에선 아들 준희가 치근거리지도 않고 과자를 먹으며 놀고있다.     © 한성뉴스넷
이향숙 퀼트강사는 하대원주민센터에서만 10년 째 지도를 해온 베테랑 강사다. 그동안 수많은 여성들을 지도 해오면서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할 정도로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 퀼트로 만든 박품인 예쁜 가방     © 한성뉴스넷
“바느질을 하는 건 조바심을 내거나 급하게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되고요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할까요? 한 뜸 한 뜸 바느질을 통해 완성품이 나오는 만큼 그 기쁨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지요.”

▲ 퀼트로 만든 실내 슬리퍼     © 한성뉴스넷
4살짜리 아들 준희와 함께 온 정은주 주부는 아이가 방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제 네 번째 왔는데요. 아들 준희가 보시다시피 아직은 이렇게 얌전하네요. 바느질을 하니까 즐겁고 행복해요. 완성품에 대한 기대도 크고요 엄마의 바느질 하는 모습이 아이에겐 안정감을 느끼게 하지는 않을까 싶어요.” 4살짜리 꼬마는 열심히 과자를 먹으며 엄마에게 보채지도 않고 잘 논다.

▲ 퀼트를 배운지 3년 되었다는 손예지양     ©한성뉴스넷
▲ 손예지양이 만든 퀼트에 필요한 바느질 집     © 한성뉴스넷
퀼트를 배운지 3년 되었다는 손예지양은 퀼트에 필요한 바느질집을 예쁘게 만들어 가지고 다닐 정도로 자신만의 창작성도 생겼다. 퀼트의 작품은 무궁무진하다. 원피스형 앞치마부터, 실내슬리퍼. 벽걸이, 가방, 조끼, 인형, 등등 정성과 수고만 아끼지 않으면 작품하나가 완성된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의 그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렇게 정성을 들인 작품이 지인에게 정성이 가득한 선물이 되기도 한다.
▲ 퀼트로 만든 원피스 앞치마의 뒷모습     © 한성뉴스넷
▲ 퀼트로 만든 원피스 앞치마의 옆 모습     © 한성뉴스넷
▲ 퀼트로 만든 원피스 앞치마의 옆 모습     ©한성뉴스넷

 
한편, 하대원동 주민자치센터는 프로그램은 30여종이며 주민의 열린 공간으로 주민자치기능 및 주민을 위한 문화여가기능을 강화하고, 장서의 확대, 청소년이용의 제고등 지역복지 기능과 기술습득 등 시민 특히 아동, 청소년, 일반시민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자치센타로 운영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고수하고 있다.많은 프로그램 중 퀼트교실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까지이다. 평소 퀼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주부들은 망설이지 말고 하대원주민센터의 퀼트교실을 만나보자

하대원 주민센터 T,031-729-6797


▲ 회원이 직접 만든 가방     © 한성뉴스넷
▲ 가방의 중요한 부분인 덮개 장치   © 한성뉴스넷

▲ 하트모양이 들어간 방석     © 한성뉴스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