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다 한 꿈과 자아를 위해 그림그리기에 도전 해 보세요
못다 한 꿈과 자아를 위해 그림그리기에 도전해보세요!
그림을 배울 수 있는 월산미술관 아카데미
‘미술관’하면 흔히 그림전시회만 하는 곳으로 단정하기 쉽다. 하지만 전시회는 물론 그림 아카데미를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미술관이 있어 기자가 방문했다.
분당구 이매동에 위치한 월산미술관(관장 김형권)은 수채화, 유화, 누드 크로키 등의 강좌를 열어 평소 그림을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월산미술관의 공개 누드 크로키 강좌는 정평이 나있다.
월산미술관은 2006년 8월에 오픈, 2007년 진 갤러리 월산 누-드 크로키 초대전을 시작으로 2008년 제1회 월산 누-드 크로키대회, 2009년 제2회 월산 누-드 크로키대회, 2010년 3회 성남 사랑방초대 누-드 크로키전과 제3회 대한민국 누-드 미술대전 등을 열어 미술의 기초가 되는 누드미술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크로키는 스케치를 의미하는 불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누드 크로키는 말 그대로 누드 모델을 스케치하는 걸 의미한다.
김형권 관장은 “그림을 배운다고 하면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감은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골프나 테니스보다 비용 면에서 부담이 없다”며 “그림 그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그림을 배우고 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관장의 말처럼 최근 그림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월산미술관 아카데미를 찾는 회원은 100여명에 이르는데, 40대에서 9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이들은 그림을 배우고 싶었지만 직장 때문에, 가사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었다가 정년퇴직을 하거나 자녀가 자라 여유가 생기면서 못다 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월산미술관 아카데미를 찾게 된 것이다.
김형권 월산미술관 관장
그림을 그리며 우울증 치료
이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일이 증가했다. 또 그림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에게 치유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김 관장은 “혹시라도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그림을 배우면 그 과정에서 집중을 하게 되고 작품이 끝날 때마다 만족감을 느껴 우울한 마음이 없어지게 된다”며 “취미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건 사람을 외롭게 만드는 것’이라 했다. 자신을 위해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당당함을 찾을 수 있다면 그보다 귀한 소득은 없을 것이다. 무엇을 시작할까 고민에 빠져있는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그림그리기에 도전해보자.
한편 월산미술관에선 전북이 고향인 화가들의 전시회가 2월 17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월산미술관 아카데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누드크로키 강좌가 있다.
분당구 이매동 81-6 TEL, 031-717-7240 월산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