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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어린이와 청소년, 우리가 지킨다

이길순 2010. 10. 26. 00:31

성남시 어린이와 청소년, 우리가 지킨다!
성남시 경호·경비연합회 새싹 지킴이 활동 시작

언론을 통해 청소년범죄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접할 때마다 아동이 있는 가정은 마음을 졸이게 되낟. 피해를 입은 청소년과 부모도 처절한 고통에 시달리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런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남시 경호·경비연합회(단장 이무상)가 나섰다.


지난 8월 20일 어린이 안전에 뜻을 모은 학부모 및 국제경호무술학원 관계자와 회원, 성남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청에서 ‘성남시 새싹 지킴이’ 발대식이 있었다. 지난 9월 1일부터 새싹 지킴이 자원봉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는데, 성남시 경호·경비연합회 이무상 단장을 기자가 만났다.


이번 새싹 지킴이 활동은 봉사자 수가 적어 수정구 소재의 초등학교 3곳, 중원구 초등학교 4곳, 분당구 초등학교 4곳을 우선 선정해 외진 곳이나 혼자 노는 아동들을 관찰하며 아동 안전지킴이 활동과 청소년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29일에는 초등학생으로부터 돈을 빼앗으려고 했던 여고생들을 목격, 동 소재지의 지구대에 넘기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무상 단장은 “무술유단자와 전문경호인이 마음을 모아 새싹 지킴이로 활동하는 만큼 성남지역에서 더 이상 어린이 성범죄와 학교주변 폭력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장은 현재 체육관을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교육을 실시, 올해 안으로 90명에게 교육을 할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이 단장은 “빈번한 어린이 성범죄 및 유괴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학교, 학부모, 자원봉사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활동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중에는 어머니 폴리스와 실버 폴리스 등과 단체 협약을 맺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인 관찰과 선도를 할 예정이다.


덧붙여 이 단장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어린이 성범죄 및 학교주변 폭력이 없는 성남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큰 뜻을 품고 봉사활동을 시작한 만큼 성남시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자원봉사자들은 ‘새싹 지킴이’라는 글자가 적힌 단복을 착용, 4인 1조로 방과 후 3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제 막 걸음을 내딛은 새싹 지킴이 활동에 더 많은 봉사자가 참여하는 한편 성남시민 모두가 새싹 지킴이로 거듭나 범죄없는 성남시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이길순 기자(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