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지 않은 아담한, 오밀조밀하게 꾸며진 실내가 요술나라에라도 들어온 듯 착각이 들게 한다. 카페 한 쪽에선 몇 사람의 문학인들이 모여 시 낭송을 하고 있다. ‘사요마켓’(사장 나하나)이라는 얼른 들으면 일본어 같기도 하지만 순전히 우리말이다. Buy pack cheap=살 수 있고 싸갈 수 있고 싸다. 이런 뜻이 담겼다고 한다.
은행동에 위치한 을지대학교 기숙사 옆에 자리한 사요마켓은 개업한 지 이제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은 그야말로 새내기 점포다. 나 사장은 20대 후반으로 한국외대 국제금융학 석사로서 신협에서 3년 동안 근무를 했고 코카롤리스타일리스타이기도 하다.
“미용식, 건강식, 죽, 이 비싼 게 싫었어요. 저희 가게는 말 그대로 웰빙 식품만을 싸게 공급하는 푸드 백화점입니다. 그래서 제가 ‘미소죽날드라는 세트메뉴 죽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어요”
사요마켓은 콜라겐커피와 세계음료(미국수입 예쁘지는 커피 최초도입, 세계유명음료 백화점)도 만날 수 있다. 옹기에 담은 미소죽, 벨기에와플과 신선한 웰빙 간식인 빵과 떡을 사요마켓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다.
또 사요마켓은 주말엔 사요마켓 고객 중 10명 선착순 예약으로 금융, 스타일링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슈퍼모델 협찬브랜드 코카롤리의 정품, 신상 의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사요마켓은 메뉴가 다양하다. 미소정식으로 스테이크정식을 비롯 햄야채볶음밥, 새우볶음밥, 낚지볶음밥, 치킨볶음밥, 불고기볶음밥, 등이 있으며 미소죽으로는 참맛전복죽, 깨죽, 녹두죽, 영양닭죽, 버섯새우죽, 한우야채죽, 단팥죽, 동지팥죽, 호박죽, 고구마죽 등이 있다.
또 미소간식으로는 리에쥬와플,(오렌지, 녹차, 플레인) 와플플러스(와플에 맛있는 생크림토핑) 과일와플(와플+크림+과일) 오감쌀호떡 (단팥쨈, 단호박쨈, 사과쨈, 꿀맛쨈, 고구마쨈) 등이다.
사요마켓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으로 모든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각종 행사의 이벤트나 작은 공연도 할 수 있는, 작은 돈으로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사요마켓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단체간식 예약은 3일전에 가능하다. 이길순 기자 eks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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