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를 타고 수원에서 분당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중앙공원에선 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아리가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엔 온통 자전거 마니아들의 물결을 이루고 있는 탄천, 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전거 전문 편의업체가 자전거 매니아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분당 정자동 기아자동차서비스센터 뒤에 위치한 ‘바이시클테크 분당점’(센터장 김명욱)은 특별하고 차별화된 컨셉으로 그들의 욕구를 해결해 주고 있다.
실내건축업에 종사하던 김명욱 센터장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자전거 정비에 대한 지도를 받은 후 지난 2009년 정식 오픈했다. 김 센터장은 일반 가정에선 자전거를 타다 고장이 나거나 부식이 되면 수리를 하기보다 그냥 버린다는 점을 고려해 출장수리를 하기로 했다.
김 센터장은 매주 월,수,금요일엔 정비공구가 준비돼 있는 자동차를 이용해 출장을 나간다. 경미한 수리는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시간이 걸리는 기술이 필요한 경우는 점포로 가져와서 정비를 한 후에 다시 갖다 준다.

“판교 신도시 같은 경우 아직 상권이 정립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가면 주민들이 엄청 반가워하시더라고요. 돈을 받고 수리를 해 드리는 건데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죠”
‘바이시클테크 분당점’은 다른 자전거 정비전문점과 달리 저렴한 수리비용을 자랑한다. ‘표준정비단가표’에 의해 수리비용을 받다 보니 주민들에게 신뢰도가 꽤 높은 편이다.
자전거 전문선수가 아닌 초보자가 자전거 구매시 유심히 살펴야 할 부분은 브레이크 유격상태. 폐달 굴림 상태 등이다. 특히 자전거를 오래 동안 잔 고장 없이 사용하기 위해선 청소시 반드시 자전거 전용 오일을 사용한다,
출장 가는 날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부르면 달려간다는 ‘바이시클테크 분당점’, 혹시 자전거 수리할 사람은 바로 콜(call) 해보자. 문의 ☎031)716-2525
이길순 기자 eks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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