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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 해온 세월

이길순 2009. 8. 30. 23:47

음악과 함께 한 30여 년의 세월

 

“색소폰 라이브” 대표 소병익
아늑한 분위기의 가게 안을 들어서니 잔잔한 색소폰 음률이 흐른다. 오십 평생 중 30년을 넘게 음악과 함께 한 사람, 버스 역 모란농협 부근에 위치한 ‘색소폰 라이브’(대표 소병익 51세) 시를 기자가 만났다.

 

소 대표가 이곳에 가게를 꾸린 건 2년 정도라고 한다.

그냥 간판만 봐선 화려한 밤업소로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다.

 

“제가 워낙에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비록 술장사는 하지만 영업방칙이 있습니다. 절대로 도우미를 부르지 않고 장사를 합니다. 직장 일에 지친 가장이나 직원들의 회식모임, 생일축하파티 등 건전하게 술 한 잔하며 마음껏 노래도 부르면서 즐기길 원합니다.”

 

 

 

 

 

“제가 워낙에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비록 술장사는 하지만 영업방칙이 있습니다. 절대로 도우미를 부르지 않고 장사를 합니다. 직장 일에 지친 가장이나 직원들의 회식모임, 생일축하파티 등 건전하게 술 한 잔하며 마음껏 노래도 부르면서 즐기길 원합니다.”

 

소 대표는 고교 1학년부터 음악을 가까이 했고 “브라스밴드부” 라는 교내 대표 팀에서 3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하니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 당시 도교육위원회의 주최인 음악 대회에서의 대상을 비롯해 여러 번의 입상경력도 있다고 했다. 또한 소 대표는 80년 초부터 밤업소에서 베이스기타, 전자오르간, 등을 연주하다 이왕 하는 거 색소폰연주까지 하게 되었단다.

 

어지간한 악기는 모두 다루는 소 대표는 85년엔 작곡가로 데뷔를 하게 되면서 소대표의 음악생활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고 많은 어려움도 수반이 되었다고 그러던 중 마침 2000년부터 김성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2 FM“신바람세상‘이란 프로그램에서 전자오르간 반주를 시작, 현재까지 출연하고 있다.

 

kbs2 FM“신바람세상”에 출연해요

 

슬하에 고교 1학년과 2학년 초등학교 4학년인 세 아들을 둔 소 대표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실정이 음악만 가지고는 자녀들 공부시키기엔 힘 드는 부분이 많다.

 

그러다보니 수입원이 있어야 했고 가게를 차리게 되었다. 평생을 음악을 가까이 했으니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업종을 찾게 되었고 라이브 카페를 하게 됐다.” 라고 말했다.

 

한편 소 대표는 회갑, 칠순, 결혼 등 음악에 대한 모든 행사의 상담을 받는다고 한다. 또 소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어 ‘나눔의집’ 안나의 집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무료배식의 봉사도 하고 있는 본이 되는 사람이다.

 

오후 7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색소폰 라이브“는 비싼 술집이 아닌 먹은 만큼 지불하고 마음껏 노래도 부를 수 있어 한 번 왔던 고객은 반드시 다시 찾아 그 동안 단골손님도 많이 늘었단다.

 

모든 유혹으로부터 잘 이겨내야 성공하는 삶이 될 것이라며 음악세계에서 일하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라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하고 있는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자녀들 뒷바라지를 잘 하는 것이라는 소 대표는 평범한 아버지요 가장이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음악과 함께 할 것이라는 소 대표야 말로 진정한 참 예술인이라 하겠다.

 

eks323@hanmail.net 이길순기자

031-722-1126 “색소폰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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