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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해오름산악회와 함께 산으로 출발~

이길순 2008. 12. 11. 00:14

성남해오름산악회와 함께 산으로 출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등산을 하기에 딱 좋은 가을, 바로 이맘때가 아닌가 싶다. 체력을 보완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등산만큼 좋은 것이 없다. 그 중 우리나라는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지닌 산이 많고, 뚜렷한 4계절로 인해 계절마다 표정이 바뀌는 산이 있어 등산에 재미를 더한다. 성남에서도 등산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온라인 카페를 통해 더욱 활성화를 이룬 성남해오름산악회(이하 해오름산악회)가 있다. 해오름산악회의 이화윤 회장을 만나봤다.


“당연히 평소에 산을 좋아 해서 꾸준히 등산을 해왔어요. 선배의 권유도 있고, 마침 제가 전부터 원하고 있어서 지난 2006년 12월 해오름산악회의 발대식을 가지게 됐어요”라고 이 회장은 해오름산악회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해오름산악회는 매달 1회 정기적인 산행을 하고 있다.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오전 7시 30분이면 세이브존 앞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회비 25,000원을 지불하면 버스비를 포함해 점심과 새참이 함께 제공된다. “등산을 하고나면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한 기분을 느낀다. 모든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다시 생활전선에서 힘차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라고 예찬론을 펼치기도 한다.



[이화윤 회장]



등산으로 모든 스트레스 날려 버려요


많은 회원들을 이끌고 등산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냐는 질문에 “해오름산악회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였고, 각기 직업과 나이가 다른 만큼 개성 또한 강하다. 하지만 회원 모두가 서로를 잘 이해하는 편이라 등산에 어려움은 없다”고 답했다. 가끔 기존 회원 외에 외부사람들과 동행할 때가 있는데, 회원들이 남녀 혼합이다 보니 어떻게 해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지닌 사람이 있어 분위기를 흐려놓기도 한다. 하지만 금방 아니다 싶어 부담 없이 함께 어울리다 돌아간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함께 등산을 하다보면 간혹 위험한 일을 겪기도 한다. 언젠가 설악산에서 나뭇가지에 이마를 다진 여자회원이 있어 놀란 경험을 털어놓으며 항상 등산 때는 위험이 따르니 각자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오름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현재 여성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이런 저런 일로 고민을 하다가도 산에만 다녀오면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어쩌다 산에 가지 못했을 때 뭔가 잃어버린 기분을 느낄 정도로 그는 산에 푹 빠져 있었다.


회비가 어느 정도 모아지면 가족들과 함께 해외등산을 계획 중이라는 이 회장은 매번 정기산행 때마다 안전사고 없이 등산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산 곳곳마다 성남해오름산악회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



이길순 기자(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