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엔틱가구소품은 모나코로 오세요

이길순 2008. 11. 22. 07:38

엔틱 가구·소품은 ‘갤러리 모나코’로 오세요





여성들 특히 주부들의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집안을 꾸미는 일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엔틱 가구나 소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신흥1동에 위치한 갤러리 모나코(대표 이현경)도 엔틱 가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매장 안에 들어서자 온통 아름답고 화려한 가구와 소품이 가득하다. 얼마 전에 문을 열었다는 이곳은 “오랫동안 패션계에 종사하다 평소에 집안 꾸미는 일에 관심이 많아 업종을 바꾸게 되었지요. 종류도 다양하고 모두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제품들이 많죠”라고 이 대표가 말했다.


오래된 엔틱가구·소품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향기

이 대표는 “엔틱 가구·소품의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설명이 있지만, ‘엔틱’이란 일반적으로 오래된 물건을 말한다. 엔틱은 넓은 범위에서 오래된 것들을 말하는데, 국내에서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사용했던 것을 흔히 ‘엔틱’이라고 칭한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엔틱을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중고품(secondhand)의 개념으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란다. 물론 누군가 사용했던 중고임에는 분명하지만 엔틱이란 연대가 오래된 물건들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되어야 하는 것일까? 통상적으로 100년 이상 된 것을 엔틱으로 간주하지만, 점차적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오래된 가구들은 그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라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구종류들은 엔틱을 흉내 내 제품을 만들 때 골동품처럼 손때가 묻어보이게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다양하고 화려한 엔틱의 세계

엔틱의 종류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크게는 가구, 도자기(도기, 자기)로 나뉘고, 유리·은제품, 보석, 시계, 커튼, 고서, 갑옷과 무기, 장난감과 인형, 그 밖의 기념품(전쟁기념품, 골프 같은 운동관련, 유명인의 기념품)들이 매장 안에 가득했다. 그 밖에도 축하와 감사 선물이나 생일 선물로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손쉽게 선물할 수 있는 소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물건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최저 3,000원부터 몇십만원에 이르기까지 형편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개업집이나 축하할 지인에게 돈 봉투를 불쑥 내밀기보다 작은 소품을 구입해 선물하면 정성도 있어 보여 가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이런 기회에 갤러리 모나코를 거닐며 엔틱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길순 기자(2008-11-03)